4화 – 숫자로 보는 아이돌 대학교

연예계에 등장하기만 하면 대중의 관심을 끄는 “언제든지 핫한” 소식이 있다. 바로 아이돌의 ‘열애설’이다. 아이돌 ‘열애설’이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 대중의 관심은 열애설 난 아이돌의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집중되고, 둘이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다.

뉴스젤리는 지난 ‘아이돌 열애설 천태만상 1화 – 숫자로 보는 아이돌 열애사’에 이어 아이돌 그룹 멤버의 열애설을 좀 더 심층분석하여 열애설 상대의 직업이나 소속 그룹, 소속사 등 열애설 대상과의 관계에 집중해보았다. 이번 기획 자료 역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열애설 보도를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해당 자료는 2005-2014년 해당 기간 동안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소속 멤버의 열애설 보도사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이돌 그룹은 현재 위키피디아에 정리된 아이돌 그룹 목록에 등재된 그룹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1. “그 사람 뭐 하는 사람 이래?” : 열애설 상대 직업 실태

열애설이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하나는 ‘아이돌과 열애설 날 그 여자(남자)는 뭐 하는 사람일까?’라는 것이다. 아이돌과 열애설 난 상대의 직업을 살펴 보았다. 아이돌 가수들의 열애설 상대는 단연 가수, 배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가수와 배우를 제외하고 순위를 살펴보면 재미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여자 아이돌의 경우 열애설 상대가 운동선수(8건)인 경우가 많았다면 남자 아이돌의 경우 상대가 모델(9건)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자 아이돌의 열애설 상대방으로서 운동선수는 그 중에서도 축구선수(4건)가 절반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 열애를 인정했다가 최근 결별한 축구선수 손흥민이 있다. 보이그룹의 경우 열애설 상대로 일본 여성 모델이 눈에 띄었다. JYJ 김재중과 야노 미키코나,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열애설이 나고 있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미즈하라키코를 대표 사례로 들 수 있다.

 

2. “역시나 아이돌끼리…” : 아이돌 그룹 간의 열애설 실태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돌 그룹 멤버의 열애설 상대로는 누구보다 평소 마주칠 기회가 많은 또래 아이돌이 많을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도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열애설이 빈번히 보도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보이그룹에서는 2PM과 걸그룹에서는 소녀시대가 각각 9회 , 8회로 타 아이돌 그룹과의 열애설 발생 건수 1위를 차지했다. 2PM의 경우 소녀시대와 3회,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AOA와 각 1회씩 열애설이 보도된 기록이 있다. 소녀시대의 열애설의 경우 2PM 3회, 슈퍼주니어 2회, 엑소 1회, JYJ 1회로 같은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과의 열애설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3. “설마 같은 그룹 멤버랑… 또?” : 아이돌 그룹 간 삼각 관계형 열애설 실태

좀 더 깊게 살펴보면 타 아이돌과의 열애설 발생 가운데에서도 같은 그룹 소속 두 명의 멤버가 동일한 대상과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한다. 소녀시대와 2PM의 경우 상호 간의 열애설이 많았던 만큼 역시나 삼각관계형 열애설 보도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 예로는 티파니를 사이에 두고 나타난 닉쿤, 우영의 열애설, 옥택연을 사이에 둔 윤아, 제시카의 열애설이 있다. 이외의 사례로는 2AM의 임슬옹과 조권은 모두 같은 소속사 원더걸스 소희와 열애설이 있었다.

4. “사내 연애.. 있을 줄 알았어..!!” : 동일 소속사 내 아이돌 열애설 실태

일반인 친구를 사귀기 어려울 것 같은 소속사의 아이돌들은 연습생 시절을 함께 거치면서 감정이 싹트는 경우도 많거니와 연인 사이일 것이라고 팬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쉽다. 아이돌 그룹 열애 보도 중 같은 소속사내에서 발생한 열애설을 살펴보았다. SM은 아이돌 그룹의 규모와 인기 만큼이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f(x) 간의 가장 많은 사내 열애설이 보도된 기록이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소녀시대 태연의 경우 같은 소속사인 슈퍼주니어 이특, 엑소 백현과 열애설이 보도되었다. 그 외 JYP 종종 사내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5. “자꾸 터지는 열애설 중심에 있는 사람..?” : 복잡한 열애설 관계망

마지막으로 상호 열애설 관계로 묶인 다양한 개별 연결망 중에서 특히 복잡한 관계를 보이는 사례를 찾아보았다. 가장 복잡한 열애망은 소녀시대 윤아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이 동시에 묶인 연결망 이었다. 소녀시대 윤아의 경우 여성 부문 최대 열애설을 기록(싸이, 이승기, 옥택연, 서인국)하고, 가인의 경우에도 2명(주지훈, 박진영)과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각각 복잡한 관계망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이 이승기와 열애설이 보도된 적이 있어서 서로의 열애망이 상호 연결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그 가운데 윤아는 가수 이승기와 가인은 배우 주지훈과 각각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남자의 경우 위 사례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각각 비교적 복잡한 연결망의 중심에 나타났다.  강인의 경우 3명(솔비, 고은아, 린)과 열애설과 함께 솔비의 관계망이 연결되어 비교적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화에서는 아이돌 열애설 상대방이 누구였는지, 그 직업은 누구이고 그 대상이 아이돌이라면 해당 멤버가 소속한 기획사는 어디인지 그 관계망을 중심으로 아이돌 열애사를 분석해보았다. 다음화에서는 최근 연예 관련 가쉽거리를 가장 왕성하게 생성하고 있는 파파라치형 매체들에 의해 보도된 열애설 사례를 중심으로 아이돌들의 열애사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아이돌 열애설에 파파라치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음 화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378 답글

댓글 사용이 닫혀있습니다.